Seunghyun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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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Compound Interest

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공유를 해주셨던 글에서 인상 깊었던 글귀.

“Knowledge and productivity are like compound interest.”

지식, 생산성은 복리같다는 말이다. 내가 무엇에 대해서 잘 알게 된다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 그렇게 되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거기다가 요즘에는 scalability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야 한다.)

다시 드는 생각은 무엇이냐면, 어떤 지식들은 당시에는 중요할 지 몰라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휘발되기도 한다는 점(꽤나 빠르다!). 아마도 더 중요한 것은 어느 지식의 interest rate가 높은지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세부 지식을 습득하면서 길을 트고, 그 과정에서 공통 부분을 추출해내고, 다시 추상적인 객체들을 그것들의 특성과 함께 머릿속에서 자유자재로 도구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Drive and Commitment”도 빼놓을 수 없다. 단순히 표면만 건드리는 것과 끝까지 파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 대충 생각을 하게 되면 결과도 대충 나올 수밖에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을 해보다 보면 꿈에서도 문제를 푸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그런데 다른 noise들을 넣게 되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아까운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론을 정립해나가는 과정이 서툴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개인적으로는 multi-tasking이 쥐약이라고 느낀다. 어쩌면 내 계산 결과의 분모에 있던 p^2와 유사하지만, 머릿 속에 여러 가지 작업들이 공존하게 되면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어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람의 작업 기억이 컴퓨터처럼 풍부한 편이 아니라서 context switching하는데 부하가 많이 걸린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그 일을 어떻게 쪼개는지 알고 있고, 각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지 대략적으로 파악을 하려고 노력한다.

나의 습관적인 결함은 일을 쪼개기는 하지만, 큰 목표가 불명확하여 top-down식이 아니고 bottom-up식으로 접근하고 설상가상으로 DFS가 아니고 BFS를 선호한다. 관심사가 한 종류일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여러 개로 늘어나면서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스스로 용기(courage)를 가져야지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