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hyun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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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A trip back to childhood

San diego 가는 길에 있던 Lego Land에 룸메이트와 함께 갔다. 어린 시절 레고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였고,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물론 3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가기는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한 번 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은 알록달록한 블록들이 주는 매력은 상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현실에서 무언가를 손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것이다. 컴퓨터에 빠지게 된 계기도 아마도 같은 이유였을 것이다. 코드 블록들을 조합하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마치 작은 신이 된 느낌. 그게 컴퓨터에 매료되었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아이들이 해맑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음을 추억할 수 있었다. 미니어처를 보거나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여러 가지 익숙한 세트나 마크들을 보여 기억할 수 있었다. 어디엔가 저장이 되어있긴 했던 것이다. 한편으로 여전히 마음 속의 동심 보다는 현실의 걱정과 근심들이 덮어버리곤 했다.

몇 개 작은 조립 세트를 사와 다시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람이 순수하게 어떤 주제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그런 마음을 요즘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