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hyun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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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Book - People of the lie

In some similar, although usually more subtle fashion, all who are evil also take the law into their own hands, to destroy life or liveness in defense of their narcissistic self-image.

악의 주목할만한 특성 중의 하나는 그들 자신에 대한 합리화가 항상 있다는 점이다. 소위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통의 사람들은 절규를 하며 묻는다. 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고. 그렇게 사람을 해치고도 미안한 감정이 들지 않냐고. 시간이 흐른다음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단지 “미안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안하다”라는 말은 절대로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누구에게나 악한 마음이 존재하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내면에는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상처나 고통을 받을 것 같다는 어떤 강한 마음의 소리가 이를 억누른다. 실제로 내게 일어난 일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고통을 상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한동안 사물에도 이러한 감정이 전이되어 단순히 수집벽이 아니라 물건이 “불쌍해서” 버리지 못하는 그런 심리적인 함정에 빠지곤 했었다. 그런데 만약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부분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상황 인식은 분명하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할 “논리적인 이유”는 찾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괴하지만 다양한 사례들이 존재한다. 어쩌면 컴퓨터 세계의 0과 1처럼 단순하게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쉽게 어떤 것을 선이고 어떤 것을 악이라고 부르는데, 내면에 있는 윤리적인 소리가 모든 사람에게서 공통적이지 않을 뿐더러. 사람들마다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준점을 어디에다가 둬야할지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되버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윤리라는 것도 변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죄악으로 분류되었던 일들이 지금은 당연한 개인의 권리로 인정되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공동의 이익을 우선시하면 무조건 선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명백하게 손해보는 피해자가 없으면 선이라고 쉽게 부를 수 있을까?

한 번 읽고 덮어버릴 책은 아닌 것 같다.